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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테이블야자 가지치기 &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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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내화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테이블야자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테이블야자는 아담하고 예쁜 수형, 관리도 매우 쉬운 실내화초로서 키우기도 쉽고 물만 줘도 잘 사는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딱히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는 테이블야자지만 그래도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할 때가 있습니다. 분갈이는 물론이고... 너무 밀생해서 빽빽해졌을 때 가지치기가 필요합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소형 테이블야자 입니다. 침대 머리맡에 있는 협탁에 두고 키우고 있는데, 굉장히 무성해져서 가지치기를 좀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하엽을 차지하고 있는 늙은 잎들은 작고 왜소해졌으며, 잎사귀 색 자체도 굉장히 진한 것이 눈에 보이죠. 이게 바로 오래된 잎들인데 새잎들이 건강하게 잘 클 수 있도록 조금 정리를 해줘야 겠습니다. 가지치기 작업을 위해 컴퓨터 책상으로 잠시 옮겨봅니다.

 

2년전에 데려와서 키울 때에 비하면 굉장히 무성해졌네요 ^^ .. 2년전에 집으로 데려왔을 때는 잎사귀 대가 딱 4개만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굉장히 무성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일 보다보니까 잘 크고 있는지 미심쩍기도 했는데, 2년전 사진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한눈에 보고도 알 수 있습니다.

 

테이블야자 가지치기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늙고 오래된 작은 잎들은 대에서 바짝 붙여서 잘라주면 되는데요. 위 사진을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제가 잘라준 잎대는 약 9개 정도인데요. 잎사귀 대가 4개밖에 없던 테이블야자가 이렇게나 무성해지고 가지치기 할 정도까지 잘 자라줘서 조금은 뿌듯하고 그리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대학교에서 전공 강의 시간에 매번 들었던 내용 중의 하나가 간벌(솎아베기)을 알맞은 시기에 해줘야 임분이 더욱 건강하고 생육도 좋아진다는 내용과 가지치기를 해줘야 옹이가 없고 생육도 좋아진다는 내용인데, 화초라고 별반 다르지는 않겠지요. 사실 그런 의미에서는 지금보다 조금 더 가지치기 해줘야되는데요. 아직 늙은 잎들이 많지만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제거하면 이것도 생존에 큰 스트레스가 될까봐 하엽 위주로만 제거해 주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거실에 있는 중형 테이블야자 입니다. 거실 TV옆에서 키우고 있는 중형 테이블야자는 이미 가지치기를 종종 해주었었는데요. 잘라준 잎들을 감싸고 있는 하단부의 껍질(?) 흔적을 모두 제거해 주었습니다. 테이블야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잎사귀 대는 한겹씩 본대에서 쌓여있는 형식인데 잘라줌과 동시에 떼낼 수는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제거를 해주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에 전부 말라서 본대에서 쉽게 탈락되는 시기가 오면 그때 제거해주면 됩니다. 전부 바짝 말랐기 때문에 탈락이 쉬운 상태라 어렵지 않게 그리고 화초에 악 영향을 주지않고 손쉽게 제거해낼 수 있습니다.

 

줄기 하단부의 정리 작업을 모두 마친 모습입니다. 위에 지저분한 모습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죠. 이 중형 테이블야자도 마찬가지로 원래는 조금 더 잎사귀들을 솎아내줘야하지만 한번에 너무 많은 손질을 할 수가 없다고 판단하여 조금씩 천천히 진행 중입니다. 게다가 화분 크기가 조금 되다보니까 물주기를 상대적으로 뜸하게 한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침대 협탁에 두고 키우는 소형 테이블야자처럼 잘 관리를 하지를 못 해서 수세가 조금은 약한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경을 써서 잘 키워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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