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갈대수초 포인트 얼음낚시
동네 저수지 짬낚시 출조
안녕하세요 낚린이입니다. 지난번 얼음낚시를 다녀온 이후 인근에 위치한 저수지로 얼음 낚시 출조를 했습니다. 한창 바쁜 시기인지라 낚시를 다닐 틈이 나질 않지만 윤스TV와 동출을 자주 다니기 시작한 이후에 윤스의 권유로 인해 혹해서 쫓아다니기도 합니다. 만약 윤스와 동출을 하지 않았다면 바쁜 겨울에는 아마도 그냥 낚시를 쉬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저수지 갈대 수초 인근에 3개의 구멍을 파고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분위기는 굉장히 그럴싸한데 쉽게 입질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햇살이 좀 쨍하게 비춰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오늘은 구름이 껴서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입니다. 가끔씩은 싸리알 같은 눈발이 날리기도 합니다.
조금 먼저 출조한 윤스도 3대를 편성하고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리는 저보다는 약간 저수지 중앙부에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이서 낚시대를 6대나 운용하는데 비해 이상하리만치 입질이 없습니다. 오늘은 아무래도 날이 아닌건지...
입질도 없고 심심해서 윤스와 함께 수다도 떨고 저수지 산책을 해봅니다. 저수지를 둘러보는데... 붕어 사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여기저기 곳곳에 8치 이상의 붕어들이 죽어있고 얼어있는데 사체가 한둘이 아닙니다... 위 사진처럼 반쯤 파묻히고 얼어붙은 것도 있으며 어떤 것은 얼음속에 겨우 다 묻힌 것도 있는 것을 보아하니 주중에 한 수요일쯤에 누군가 낚시를 와서 붕어를 잡은 다음에 얼음 위로 던진 것인지..
갈대 수초 위에 던져져서 죽어있는 붕어 중에는 월척 붕어도 있습니다. 약 31~32cm 급의 붕어 사체도 있었습니다. 이 옆에는 대가리만 남은 가물치도 있었고... 알게 모르게 참 물고기 사체가 많이 있네요. 농약을 풀은건지... 잡아서 물위로 던진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붕어 사체들을 보니 씁쓸한 마음이 앞섭니다. 낚시를 즐기는 붕어낚시꾼으로서 이런 모습을 보면 참 마음이 그렇습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자연 환경을 잘 보존해야되는데 말입니다.
다음날 또 다른 저수지
다음날 연속 출조한 윤스를 따라 또 한번 짬낚시를 나왔습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할 일이 많아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윤스가 낚시를 하고 있다기에 점심 시간에 맞춰서 순대국밥을 포장해와서 같이 점심을 먹고 2-3시간 짬낚시를 즐겨볼겸 하고 출조했습니다. 원래는 저녁 전에 작업을 마쳐야되는데.. 짬낚시 출조를 나왔기 때문에 저녁 이후에도 조금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
오늘은 한대만 편성해서 짬낚시를 진행하고 있기에 입질이 없으면 자주 자리를 옮기면서 낚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번 자리를 이동해서 또 낚시를 하고 있는데.. 아무런 입질이 없습니다. 햇살도 강하고 쨍한데 비해 왜 이렇게 입질이 없는 걸까요...
해를 등지고 낚시하다가 반대방향으로 옮겼습니다. 해를 안고 낚시를 하게 되었는데... 입질이 너무 없어서 잠깐 자리를 비우고 윤스 자리에 가서 수다를 떨다 옵니다. 찌가 많이 움직여있고 해서 입질인가? 했는데.. 편집을 하면서 보니까 또 입질이었네요.. ㅠㅠ
아무래도 오늘 짬낚시에는 붕어 얼굴 보기가 틀린 듯 합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쉽지 않은 얼음낚시네요. 잠깐 짬낚시를 나왔지만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을 낚시를 하게 됐습니다.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윤스가 잡아놓은 붕어 얼굴을 봤으니 이걸로 대리만족을 해야겠지요. 밀린 작업을 마무리 하기 위해 철수 준비를 합니다. 물론 1대만 편성하였기에 뚝딱 철수가 가능하지요.. 외대 일침 낚시는 설치 5분 철수 5분이라 시간 효율이 좋은 점이 최고 장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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