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연꽃수초 포인트 붕어낚시
연꽃수초 포인트
안녕하세요 낚린이입니다. 오늘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작은 저수지에 출조했습니다. 마을 도로 옆에 붙어있는 작은 저수지인데 연안에 연꽃수초들이 많이 펴있네요. 가을이다 보니 알록달록 물이 들어서 참 예쁜 포인트 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저수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포인트가 좋기는 한데 오늘은 도로 바로 옆 입구 부근에서 낚시를 해보겠습니다.
미끼는 지난 주에 사용하다 남은 지렁이를 사용해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우측에서 물고 가는 입질을 포착한 후 붕어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는 약 20cm 정도 되는 6치 붕어네요. 붕어낚시를 하면서 첫 수가 빨리 올라오면 마음이 편하고 여유가 많이 생겨서 좋습니다. 촬영까지 진행하다 보면 특히나 첫수의 빠른 등장은 유난히 더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밤낚시를 진행할 경우 어두워지면 찍히는게 많이 없기 때문에 해 떨어지기전에 카메라가 좀 찍히는게 많을 때 1-2마리 올라와 주는 것이 유난히 반갑습니다.
연이어서 붕어들이 올라옵니다. 해당 저수지의 붕어들은 유난히 점액질을 많이 분비하는지 붕어가 꽤나 미끌미끌한 편입니다. 듣기로는 수질이 좋지 않으면 기생충의 감염을 막기 위해 점액질을 많이 분비한다고하는데... 저수지 물이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깨끗한 편은 아닌가 봅니다.
순박한 작은 붕어들이 계속해서 올라와서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역시 토종터 에서는 바로 붙는 입질에 작은 붕어들도 많아서 찌맛을 비롯해 자잘한 손맛을 보기에는 이만한 낚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두어시간 동안 대여섯마리의 붕어 손맛을 보고 나니 이제는 작은 붕어보다 굵직한 붕어를 보고 싶은 마음이 스믈스믈 피어납니다.
가운데 낚시대를 들어보니 작은 붕어가 물고 있었네요. 오늘도 귀여운 붕애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녀석들도 주둥이는 커서 큰 바늘에 여러마리 얽혀있는 지렁이를 꿀꺽 할 수 있음에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작은 붕어라도 붕어는 붕어입니다. 나와주면 기분은 좋습니다. 꽝 치고 있던 때라면 이렇게 작은 붕어도 고마울 따름이죠.
어느덧 철수 시간이 되어서 촬영도 마치고 장비를 정리 중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철수하는 순간까지 붕어가 올라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5치가 조금 넘는 사이즈지만 이 녀석은 찌를 멋지게 올려줬습니다. 11월의 늦가을에도 이렇게 활성도가 좋다니.. 오늘 낚시는 이만하면 그래도 성공적입니다. 연이어서 올라오는 버저비터 붕어 녀석들 덕분에 철수하는 순간까지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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