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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붕어낚시

주천강 노지 캠핑 붕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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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강 노지 캠핑 붕어낚시

 

# 1박2일 캠핑낚시

이번 포스팅은 주천강 상류 쪽 포인트를 방문해서 낚시한 것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주천강은 횡성에서 시작해서 영월을 거쳐 평창강과 만나 서강이 되는데요. 보통의 낚시 포인트는 영월쪽의 주천강 포인트가 널리 알려져있는데, 이번에는 횡성의 보다 주천강 상류쪽 포인트를 방문해봤습니다.

 

오늘 저녁에 먹을 간단한 먹거리들.

 

포인트 도착에 앞서 간단히 먹을 걸 사들고 갑니다. 어차피 저녁은 인근 시내에 위치한 족발집에서 족발을 배달시켜 먹으려고 하기에 메인 저녁거리는 사지 않았고 간단히 라면과 빵, 그리고 물과 주류 과자 조금 사들고 포인트로 출발해 봅니다. 시내 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포인트는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 포인트 도착

대편성을 하는데 다슬기가 걸려서 올라오네요

 

포인트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낚시 준비를 하는데 대편성 와중에 다슬기가 걸려 올라옵니다. 단순하게 바늘에 걸려서 올라온 것도 아니고 빨간과 몸통 사이에 바늘이 딱 걸려서 올라왔네요. 낚시로 다슬기를 잡아보는건 처음인데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출발 직전에 배송 도착한 3번절.

 

낚시 출발전 가까스로 도착한 설화수 스폐셜 3번절을 챙겨왔습니다. 지난번에 출조에 낚시를 마치고 초릿대를 씻으려고 물에 첨벙첨벙 하다가 보니 부러져있었는데, 때마침 부품이 도착해서 교체해줍니다. 설화수 스폐셜2는 저렴하고 튼튼해서 입문용 낚시로 적합하나 가격대에 비해서 번절 가격은 좀 있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낚싯대라서 짧은 대는 큰 무리가 없는데 3칸이 넘어가면 무게감이 상당해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낚시할 주천강 포인트.

 

저수지 낚시만 다니는 윤스에게 여기저기 좋은 포인트를 많이 알려주고 같이 출조하고 있습니다. 물흐름이 있어서 수로나 강낚시는 꺼려하던 윤스였는데 언제나 자리에 치이고 쓰레기에 치이다가 수로낚시 강낚시를 다니면서 강낚시에 푹 빠지고 있네요. 아무래도 수로나 강으로 낚시를 다니기 시작하면 저수지는 많이 불편해서 다니기 싫어지죠.

 

느티나무 아래에 설치한 베이스 캠프.

 

대편성을 모두 마치고 나서는 오늘 밤에 쉴 베이스 캠프를 설치합니다. 오랜만에 또 텐트를 치게 됐네요. 제가 가지고 다니는 텐트는 백패킹 용도의 경량화 텐트인데 정말 가볍고 좋습니다. MSR 사의 2인용 텐트인데 기능도 훌륭하고 외관도 예쁘고 벌써 몇년쨰 잘 사용하고 있는 좋은 제품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야외에서 즐기는 치킨.

 

언제나 그렇듯 붕어낚시는 어두워지고 나서 밤에 케미 꺽고 시작하는 것이긴한데.. 역시나 오늘도 밤 10시나 돼서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으로 족발을 먹고 싶었는데 문제가 생겨서 결국 치킨으로 먹게 됐네요. 치킨에 소주 한잔 하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밤이 깊었습니다. 술을 잘 못하는 윤스는 맥주 한캔으로 충분하고 나머지는 제가 전부.. ^^

 

 

# 밤낚시의 시작

쉬지 않고 나오는 퉁가리

 

밤새 지렁이에 퉁가리가 쉬지 않고 나옵니다. 동자개를 포함해서 시골에서는 이런 류의 놈들은 그냥 퉁상 빠가사리라 부르는데.. 아주 쉬지않고 올라옵니다. 이 놈들은 바늘을 깊게 삼켜서 참 곤란하게 만드는 녀석인데 게다가 퉁가리 치고는 사이즈도 커서 매운탕 좋아하는 분이라면 행복한 낚시였을 것 같네요. 통칭 빠가사리들은 지느러미에 쏘이면 굉장히 아프기 때문에 손으로 파지할 때는 조금 조심해야합니다.

 

엄청나게 통통한 참마자.

 

강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손님 고기들이 정말 많이 올라오는데 완전히 어두워지고 나서 올라온 참마자입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 사투리로 매자 라고 불렀는데 이놈들은 정말 흔하게 올라오는 녀석들입니다. 누치하고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힘도 적당히 좋아서 손맛도 괜찮고 또 고기맛도 괜찮고 잘 잡혀서 잡고기 매운탕에는 꼭 들어가던 녀석들입니다.

 

주천강 쏘가리.

 

밤이 깊어가고 윤스가 한 수 걸어냈는데 아니 글쎄 쏘가리가 올라왔네요. 대낚시로 쏘가리를 잡는게 의외로 심심찮게 발생하는 일입니다. 잡으려고 하면 안 잡히지만 그냥 낚시를 하고 있다보면 드물게 한마리씩 올라오긴 합니다. 그리고 대낚시로 올라오는 놈들은 물고 올라오는 미끼도 대중이 없습니다. 예전에 섬강 둠벙에서는 딸기 글루텐에 쏘가리를 잡은 분도 보았었습니다.

 

밤에 보니 더 멋있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깊은 밤중을 향해 가는데 붕어가 나오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느낌에 오늘밤 붕어 얼굴 보기는 틀린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을 청합니다. 새벽에 동틀때를 노려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짧은 시간 눈을 붙입니다. 하지만 시골이라 새벽 일찍 부터 옆을 지나다니는 차 덕분에 제대로 잠들지 못했고 윤스도 저도 불편하게 선잠만 잠깐 자고 일어났습니다. ㅠ_ㅠ

 

어디를 가든 따라다니는(?) 돌고기.

 

이른 아침 낚시에도 별 다른건 없었습니다. 해가 뜨고나니 벌써부터 잡고기들이 설쳐대기 시작했는데, 어딜가나 따라다니는 돌고기가 또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녀석들은 제 낚시의 동반자처럼 출연하네요. 최근 영상에서는 계속 해서 나오는 듯한 기분입니다.

 

 

그래도 윤스가 쏘가리도 잡아내고 붕어도 한 수 잡아냈습니다. 하지만 붕어가 토종이 아니라 수염이 달린 잉붕어 입니다. 붕어 유전자가 더 강해서 인지 체형도 비늘도 모든게 붕어같지만 제 눈을 속일 순 없죠. 옆모습을 보면 주둥이가 꼭 잉어처럼 생겼고 길쭉하며 아주 짧고 작은 수염이 있더군요. 자연상태에서 교잡된 잉붕어를 보기란 정말 어려운 편이지만 이게 또 되네요...

 

 

# 어탕국수 맛집

인근의 유명 맛집.

 

날이 무더워지기전에 장비를 걷기 시작합니다. 사실상 동틀 때부터 아침까지 낚시를 했으면 오전 낚시는 끝난 거라 봐야죠. 물론 정오 전까지는 낚시가 잘 되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여기는 아닙니다. 강렬한 햇살에 장비를 닦고 말리고 다 정리하고 나서 복귀 길에 점심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굉장한 맛집입니다. 어탕 국수라고 하는데 입소문이 자자해서 줄서서 기다리고 먹어야합니다. 국수를 먹을 때까지는 적당히 그냥 맛있는 정도지만 밥을 말아서 먹으면 진짜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이래서 11시부터 줄 서서 먹는구나.. 라는 절로 나올 정도로 맛있는 편입니다.

 

 

본 포스팅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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