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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비 내리고 시작하는 섬강 붕어낚시 지난 목요일, 현충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아래지방에는 엄청나게 비가 왔다는 것을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 보았는데요. 그와는 대조적으로 윗지방에는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진 않았습니다.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비는 빗줄기도 그렇게 강하지 않았고 금요일 점심 무렵에 소강되기 시작했죠. 강계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이라면 큰 비가 내리고 강물이 한번 뒤집어지고 나서야 강낚시가 잘 되는건 잘 아실겁니다. 이번 비는 흙탕물이 일어날 정도로 많이 오지 않았다는걸 경험적으로 알 수 있었지만 겨울부터 가물은 강에 어느 정도 해갈이 되진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금요일 저녁 무렵 짬낚시 출조를 계획했죠. 즐겨가는 섬강 포인트에 방문해보니 역시나 생각대로 였습니다. 수심은 약 80~100cm 정도 늘어나있었고, 흙탕물은..
토종터 소류지 붕어낚시 이번 주부터 시작된 주말 교육에 주말이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문득 일요일 오후에 짬낚시를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찌맛과 손맛을 모두 볼 수 있는 토종터 소류지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워낙 작은 붕어들이 많은 곳이라 한동안 발길을 하지 않았던 곳인데, 짧은 시간에 찌맛 손맛을 보려면 그만한 데가 또 없죠. 크기는 약 3~4천평 남짓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소류지. 여기도 저수지 밑에 있는 논과 밭에 물을 대느라 수위가 배수가 좀 이루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워낙 작은 붕어들과 참붕어, 새우가 바글바글한 곳이라 배수가 된 상황에도 전혀 걱정이 되질 않습니다. 오후 4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강렬한 태양은 막을 길이 없습니다. 파라솔을 펴긴 귀찮고.. 저수지 안쪽으로 버드나무 옆에 작게 그늘이 지는 자리가 있어 ..
저수지 붕어낚시 메마른 봄에 반가운 비 소식이 있는 주말입니다. 비 소식이 주말 내내 있던 터라 금요일 저녁에 저수지로 밤낚시를 갈까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금요일 밤에는 도저히 낚시를 갈 수가 없었죠. 기상 예보에서는 토요일 낮부터 비가 온다고 하기에 그럼 토요일 아침에 가서 점심까지만 하고 와야겠다 계획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금요일 밤에도 너무 늦게 잠드는 바람에 토요일 아침에 꽤나 힘들었네요. 아침 7시 무렵 기상해 피곤함을 이겨내고 낚시 장비를 챙기고 편의점에 들려 도시락과 커피를 구입한 후 인근의 저수지로 출발합니다. 8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저수지에는 많은 분들이 있더군요.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터이며, 주차하기가 용이해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수위는 지난번에 드라이브 겸 방문했을 때보다 족히 1미터는..
봄철 저수지 짬낚시 안녕하세요 낚린이입니다. 어느새 겨울이 지나가고 날이 따듯해지면서 본격적인 붕어낚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사실 겨울에는 얼음 위에서 지렁이로 하는 얼음 낚시도 색다른 맛이 있고 즐기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 경우에는 보통 겨울에는 출조하지를 않아서요. 날씨가 따듯해지기 시작하는 3월 중순이 지나고 나서야 낚시를 다니기 시작합니다. 언젠가부터 추운건 질색이더라구요.. ㅎㅎ 3월은 봄이라고는 해도 아직 꽃샘추위가 있는 계절이죠. 찬바람이 쌩쌩 불기도 하고 초록빛 새싹이 움트지 않았기에 삭막한건 겨울과 마찬가지 입니다. 본 저수지는 약 3만평의 꽤 큰 저수지인데 겨우내 물을 많이 빼서 제방 앞쪽에 작은 소류지 크기만큼의 물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물이 빠져서 좋은 점은 기존에는 모르던 저수지 내부 지형을 ..